안티 히어로의 탄생
모비우스는 태어날 때부터 희귀 혈액병으로 한쪽 다리를 절었다. 몸은 불편하지만 남다른 두뇌로 어린 나이에 대학에 입학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해 의사가 된 모비우스는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흡혈박쥐를 이용한다. 치료제를 개발하는 도중 자신의 동료인 마틴에게 들키게 되고, 마틴과 함께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 마침내 치료제의 임상실험만 남은 모비우스는 투자자이자 자신과 똑같은 병을 가진 친구 마일로를 찾아가 이 실험이 불법적이고 위험해 배에서 임상실험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비우스와 마틴은 배에서 치료제를 모비우스의 몸에 주입한다. 모비우스의 모습이 변하고, 용병들이 그 모습을 보고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성을 잃은 모비우스는 모든 용병을 죽인 후 피를 마셨다. 마틴은 용병과 몸싸움을 하다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이 돌아온 모비우스는 cctv를 확인한 후 구조요청을 하고 사라진다.
모비우스는 실험실에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흡혈을 해야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과 인공혈액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줄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비우스는 흡혈을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 위해 실험실 내부 밀실에서 버티는데, 한계에 부딪힌 모비우스는 마일로의 도움으로 인공혈액을 먹고 회복하게 된다. 마일로는 모비우스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치료를 해달라고 하지만 모비우스는 저주라며 거부한다.
그날 밤 모비우스가 잠들어 있다 깨어나니, 같이 일하던 간호사가 피가 빨린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비우스는 잠든 사이 무의식 중에 폭주한 줄 알고 인공혈액을 챙겨 탈출하려 하지만 FBI에게 체포된다.
감옥에 찾아온 마일로가 혈액 한 팩을 주고 떠난다. 그때 마일로의 지팡이를 보고, 마일로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비우스는 마일로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하지만, 평소 모비우스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마일로는 모비우스를 공격한다. 공격을 피해 도망친 모비우스는 마틴에게 자신이 필요한 실험 도구를 챙겨달라고 부탁한 후 마일로를 죽일 수 있는 혈청을 만들어 낸다.
어릴 적부터 모비우스와 마일로를 돌봐주던 에밀은 살해 현장의 cctv를 보고 마일로를 찾아가지만, 공격을 받아 죽게 된다. 이에 분노한 모비우스는 마일로를 찾는 도중 마틴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지만 마틴은 죽어가고 있었다. 둘이 키스를 하다 모비우스의 입술에서 피가 나고, 피 한 방울이 마틴의 입속에 들어간다. 모비우스는 흡혈박쥐를 이용해 마일로에게 독약인 혈청을 주사한다. 결국 마일로는 죽고 모비우스는 흡혈박쥐 무리에 숨어 그곳을 벗어나고 이때 마틴이 눈을 뜨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등장인물 및 쿠키영상
영화감독인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라이프’, ‘차일드 44’, ‘세이프 하우스’ 등 다양한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 라이프의 관객수가 45만 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모비우스의 평은 좋지 않았다. 주인공 모비우스 역은 자레트 레토가 맡았는데, 2013년 영화인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헤로인 중독과 에이즈로 서서히 죽음을 맞게 되는 트랜스젠더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외에 ‘스위트 걸’, ‘6 언더그라운드’의 아드리아 아르호나,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오피셜 시크릿’의 맷 스미스가 출연하며 쿠키영상은 총 2개가 있다.
예상치 못한 혹평의 해외반응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영화들도 시사회에서는 괜찮은 경우가 많은데, 모비우스는 시사회 평이 좋지 않아 우려를 샀다. 개봉 후에도 관객들의 평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자레드 레토와 맷 스미스 등의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잘 살렸고, CG가 독창적이라는 호평이 있었다. 하지만 음파 연출에 있어서 슬로 모션이 너무 길고 반복적이며, 모비우스와 마일로가 싸울 때 갑자기 빨라지고 느려지는 부분이 반복되면서 기복이 심하다는 평이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흡혈박쥐를 이용해 마일로를 손쉽게 이기는 점에서 마무리가 허무해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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