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세 사람의 운명은?
노형수(진선규)는 조건 만남을 하기 위해 모텔을 찾아간다. 모텔에서 형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교복을 입고 있는 박주영(전종서)이다. 둘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조건 만남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다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형수는 금액을 깎으려고 하고, 결국 두 사람은 금액에 합의를 보게 된다. 형수가 씻으러 간 사이 주영은 방에서 나와 사무실로 들어간다. 사무실 안에는 교복을 입은 많은 여자들이 있고, 깡패들이 돈을 세고 있다. 체육복 바지로 갈아입은 주영은 부장에게 돈을 넘겨주고, 갑자기 생긴 예약으로 인해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진다. 주영은 같이 일하는 친구인 세연이와 잠깐 이야기한 후 또 다른 방으로 향한다. 그 방 입구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현금을 칩으로 교환하고 번호표를 받은 후 방 안으로 들어간다. 주연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울리는 전화를 받은 후 시작한다는 말을 하고 방의 중앙으로 간다. 알고 보니 여긴 인신매매 경매의 현장으로, 샤워하러 갔던 형수가 잡혀 있었다. 사람들은 형수의 장기를 구매하기 위해 모였던 것이었다. 제일 먼저 신장을 경매하는데 금액은 쭉쭉 넘어가고, 어느새 1억까지 금액이 올라간다. 1억을 부른 5번 남자 극렬(장률)은 아버지가 많이 아프다며 울면서 제발 금액을 올리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13번 아줌마는 1억 1,000만 원의 금액을 부른다. 극렬은 결국 1억 2,000만 원을 부르고, 낙찰받게 된다. 하지만 극렬이 가지고 있는 칩은 1억뿐, 그렇게 낙찰을 받기 위해 캐피탈을 하기로 한다. 그 순간 건물 전체가 조금씩 흔들리고, 사람들은 불안해한다. 거기에 있던 의사 두 명은 지진이라며 건물 밖을 나가려고 하지만, 부장이 나타나 경매를 다시 재개하려고 하는데 쾅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무너지게 된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몇몇 사람들은 그 충격으로 쓰러져 다시는 깨어나지 못한다. 주영은 부장에게 사장을 배신해서 사장이 가진 돈을 우리가 챙기자고 하지만, 부장은 거절하며 주영을 지진으로 인해 바닥이 뚫린 구멍으로 밀어버린다. 구멍으로 떨어진 주영은 지하에 있던 수조에 빠지게 되고, 지하헤 있던 조직원이 주영을 꺼내 준다. 그 조직원 2명은 지능이 조금 낮아 보인다. 주영이 문으로 나가려고 하지만 문은 사장만 출입이 가능해 안에서는 열 수가 없는 상태였다. 이때 바보 형제가 형수를 물에서 건지고 있는 것을 본 주영은 분쇄기에 쇠파이프를 찔러 넣는다. 주영은 형수와 합의를 봐 이곳을 탈출하기로 한다. 주영이 환풍구로 넘어 간 후 부장은 방송으로 사장이 죽었다는 말을 하여 바보 형제가 분노하여 형수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때 극렬이 도와주고, 주영이가 문을 열어 두 사람을 구한다. 돌더미가 문을 막고 있어, 세 사람은 힘을 합쳐 돌더미를 치운 후 문을 열고 탈출하지만 주영은 이 둘을 버리고 나가버린다. 형수와 극렬은 극적으로 한 층위로 올라가지만 거기서 4층에 있던 조직원들에게 들키고 만다. 그들을 피해 둘은 문이 열리는 방을 찾아 나서고 결국 형수가 문이 열리는 방을 발견해 혼자 숨어버린다. 하지만 바보형제 중 한 명이 문을 부수고 들어오고, 거기서 주영이도 발각되어 복도에 나온다. 살아있던 극렬이 화가 나 형수에게 달려들고, 둘은 몸싸움을 하다 극렬은 다시 지하로 떨어지게 된다. 그때 위에서 주영의 친구인 세연이가 위에서 떨어지고, 세연에게 위에서 조직원들이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 세연은 숨을 거두고, 그때 세연의 남자 친구인 창선이가 들어와 세연이의 귀를 떼어가지만 주영이 구멍으로 밀어 떨어뜨려버린다. 주영이 형수에게 사장의 돈을 같이 나눠가지자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제안하며 형수는 이를 받아들인다.
둘은 방에서 시체 통로에서 자신이 올라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통로를 타고 올라간다. 하지만 경매에 참여했던 손님들이 이 둘을 묶은 후 위협을 한다. 이때 형수는 자신이 경찰이라는 신분을 밝히고, 이들에게 혼란을 안겨준다. 그러자 서로 의견이 갈리던 손님들은 서로 대치를 하다, 화장실에 칼에 찔려 감금되어 있는 청소부를 보여준다. 주영은 자신과 친한 청소부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게 되고, 고함을 지른다. 그러자 손님들의 감정은 더 격해지게 되고 의견이 갈리는 사람들끼리 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손님 중 깡패로 불리는 한 남성이 형사에게 1층 로비로 가서 10분 안에 휴대폰을 가지고 오라고 하며, 가지고 오지 않으면 주영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그렇게 형수는 휴대폰을 가지러 가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고 거기서 극렬과 마주치게 된다. 흥분한 극렬은 형수를 향해 달려가지만 형수는 방에 숨는다. 방문을 부수던 극렬은 조직원과 마주치게 되고, 조직원을 처리하게 된다. 형수는 극렬을 말로 설득하기 시작하며, 결국 할아버지를 걸고 여기서 나가면 자신의 콩팥을 주겠다고 하여 둘은 또 힘을 합치기 시작한다. 형수가 찾던 휴대폰을 극렬이 가지고 있어, 극렬에게 폰을 받고 극렬에게 4층으로 가면 후발대가 와있으니 먼저 접선하고 있으라고 한다. 그렇게 극렬이 4층에 올라가자마자 거기에 있던 조직원들에게 끌려가게 되고 형수는 3층으로 간다.
3층에 도착한 형수는 모두 죽어 있고 오직 한 여자만이 한 남자를 계속해서 찌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정신을 차린 여자는 주영이가 화장실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주영이와 함께 청소부를 데리고 환풍기를 통해 그곳을 빠져나간다. 그들이 간 곳은 청소부의 방, 그곳에서 청소부의 강아지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러시아어로 주영과 청소부는 대화를 시작한다. 청소부는 6발 밖에 구하지 못했다며, 항상 하던 대로 하라고 말을 한 후 숨을 거두게 된다. 주영은 청소부의 방에서 총과 총알, 탈출할 때를 대비해 준비해뒀던 가방을 챙기기 시작한다. 그러다 천장에서 조직원이 나타나 형수가 제압을 하고, 조직원에게 정보를 얻어낸다. 그렇게 그 둘은 짐을 챙겨 위층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그 둘은 사장 방으로 가고 거기엔 사장과 부장, 조직원들 몇 명 그리고 극렬이 있었다. 부장이 총을 들고 있는 주영을 자신의 편으로 설득시키려 하지만 결국 주영이에게 총을 맞아 숨을 거두게 된다. 그렇게 둘은 사장의 방에서 사장이 숨겨둔 모르핀과 돈을 찾게 되고, 가방에 챙겨서 나가려고 한다. 그때 극렬이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게 되고, 주영이 모르핀을 주며 알아서 나오라고 하며 둘은 지하의 수조를 통해 탈출에 성공한다. 모르핀을 맞은 극렬도 극적으로 탈출을 하게 되고 해외로 가겠다던 주영이 목사를 찾기 위해 서울을 가겠다고 한다. 그렇게 셋은 서울로 가는 길에 자신들이 있던 모텔뿐만 아니라 모든 건물들이 붕괴되고 난리가 나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드라마는 끝이 나고 쿠키영상이 나온다. 쿠키영상에서는 장윤주가 나오며 이 쿠키영상을 통해 시즌2가 예상된다.
원테이크로 제작되어 현실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연출 및 캐릭터별 상황
춘천중부 경찰서 강력반 경위 노형수는 성매매를 하기 위해 모텔에 왔지만, 장기매매의 피해자가 되고 지진으로 인해 그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자신을 죽이려는 조직원들과 경매를 하러 온 손님들과 마찰이 생기면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살아남는다. 주영은 소년원에 있다가 가석방을 받기 위해 교회 목사를 따라 예배를 다니고, 그러다 목사가 자신을 사장에게 돈을 받고 팔아 넘기게 된다. 사장은 주영의 머리에 위치추적기를 넣고, 인신매매 일을 하게 하는데 중간에 몇 번이고 도망을 쳤던 주영은 다시 잡혀 콩팥 하나를 떼이게 된다. 하지만 탈출을 포기하지 않은 주영은 청소부 아저씨와 함께 치밀한 계획을 세워 탈출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지진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극렬은 아픈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구매하러 왔지만, 건물이 붕괴되면서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끝까지 신장을 포기하지 않은 극렬은 몇 번의 죽을 위기를 넘겨 끝까지 살아 남고, 형수와 주영이와 함께 건물을 탈출하게 된다.
티빙 드라마 몸값은 3시간 분량을 원테이크로 촬영을 했다는 것에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실질적으로 촬영을 할 때 오직 원테이크로만 촬영을 할 수는 없지만, 편집도 원테이크로 촬영한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놓았다. 게다가 자극적인 장면과 액션신이 많이 나와 더 현실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쉽게 공감하고 알지 못하는 세상의 어두운 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값처럼 인신매매, 성매매 등의 상황에 노출되기 힘들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데, 요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도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성매매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 몸값을 보면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몸값을 보면 성매매나 인신매매가 얼마나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간접 접으로나마 알 수 있다. 학생이지만 교회 목사 때문에 사장에게 팔려온 주영을 보면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이러한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사무실 장면에서는 주영이 말고도 많은 여학생들이 있었고, 그 학생들의 머리엔 다 위치 추적기가 심어져 있고, 휴대폰은 전화만 받을 수 있게 해 놓았다는 점에서 조직들이 점점 치밀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강력반 형사인 노형수는 경찰이라는 신분이지만 뒤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것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형사의 모습을 볼 수있다.
몸값은 이충헌 감독의 단편영화 '몸값'을 드라마로 제작하였으며, 한 회당 30분 정도 6부작으로 종영되었는데, 아직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발표난 것이 없다. 이대로 드라마가 끝이 나면 드라마의 결말과 마무리가 이상해지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몸값은 이후 콘크리트 유니버스와 연계되며, 이병현, 박서준, 박보영이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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