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가 죽은 뒤 와칸다에게 찾아온 위기
심장박동 수가 느려지고 있는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그를 살리기 위해 와칸다의 공주인 슈리(레티티아 라이트)는 심장 허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티찰라는 숨을 거두었다. 와칸다 사람들은 티찰라의 장례식을 위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그렇게 티찰라를 떠나보낸다. 예전 영화에서 나왔던 티찰라의 모습들과 벽에 그려져 있는 티찰라의 벽화로 과거 회상신이 나오기도 한다. 그렇게 티찰라의 죽음으로 인해 와칸다는 비브라늄을 가지기 위해 다른 나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다. 하지만 와칸다는 매번 이 위기를 잘 이겨냈다. 그리고 얼마 후 비브라늄을 찾기 위해 탐지선을 보냈던 미국이 바닷속에서 비브라늄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채취하기 위해 요원 2명을 투입시킨다. 깊은 바닷속에 있는 탈로칸 전사들과 네이머의 공격으로 몇 명을 제외하고 모든 요원과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다. 이에 다른 국가들은 와칸다가 벌인 짓이라 생각했다. 네이머는 와칸다의 경비 체제를 뚫고 티찰라의 어머니인 라몬다와 공주 슈리를 찾아간다. 네이머는 비브라늄의 존재를 알린 너희의 책임이 크니 탈로칸과 동맹을 맺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개발자를 찾아 데리고 오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와칸다를 공격할 거라고 경고한 후 돌아갔다. 라몬다와 슈리는 와칸다에만 비브라늄이 존재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네이머의 몸에 두른 비브라늄을 보고 혼란을 느꼈다. 라몬다는 원로들을 네이머의 제안에 대해 회의를 한 후 개발자를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오코예와 슈리는 개발자를 찾았는데, 그 과학자는 불과 19살밖에 되지 않는 학생인 리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였다. 리리를 와칸다에 데려가는 도중 탈로칸 전사들에게 기습을 당하게 되고, 리리를 죽이려는 이들을 슈리가 설득시켜 탈로칸 국가로 같이 가기로 한다.
탈로칸으로 간 슈리는 네이머와 같이 탈로칸 국가를 구경하기도 하고, 네이머가 어머니의 유품인 팔찌를 슈리에게 선물한다. 슈리는 네이머에게 평화롭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고 하지만, 네이머가 와칸다와 동맹을 맺어 지상 국가를 공격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와칸다에서는 납치된 슈리를 데려오기 위해 라몬다가 티찰라의 아내인 나키아(루피타 뇽오)를 찾아가 슈리를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다. 나키아는 슈리의 귀걸이를 이용해 위치를 알아내게 되고, 그렇게 슈리가 있는 곳에 몰래 들어가 슈리와 리리를 구출해낸다. 그 과정에서 탈로칸 국민이 죽게 되었고, 네이머는 분노하여 와칸다와의 전쟁을 치르기로 한다. 평화롭던 와칸다, 갑작스러운 탈로칸의 공격으로 국민들은 혼비백산이 되고, 각자의 위치에서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다 라몬다와 리리도 싸움을 돕고 있었으나, 네이머의 공격으로 둘은 깊은 물속에 빠지게 되고 이때 라몬다가 리리를 구하려다 숨을 거두게 된다. 티찰라를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엄마까지 잃은 슈리는 슬픔과 동시에 분노를 느끼고, 네이머가 말한 공격일 전까지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네이머가 준 어머니의 유물인 팔찌로 허브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슈리는 허브를 마시고, 제2의 블랙 팬서가 된다.
슈리는 와칸다의 전사들을 이끌고 탈로칸을 유인하여 공격을 시작한다. 그렇게 두 국가는 싸움을 시작하고 슈리는 네이머를 유인해 비행선에 가두게 된다. 그 비행선은 수분을 증발 시키는 기능을 추가해 네이머의 힘이 약해지도록 하였다. 네이머는 그 비행선을 부수려고 했고, 이에 슈리는 비행선을 사막으로 가도록 했다. 그렇게 사막에 추락한 슈리와 네이머는 싸움을 하다 결국 슈리가 승리했고, 슈리는 네이머를 죽일지 말지 망설였다. 그러다 슈리가 네이머에게 항복을 하면 너의 목숨도 구하고, 탈로칸 국민들도 살 수 있다고 하자, 네이머가 결국 항복한다. 그렇게 그 둘은 비행선을 타고 전쟁을 치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면서 전쟁이 끝이 난다.
쿠키영상은 1개가 나오며, 쿠키영상에서 전쟁이 끝이 난 슈리는 티찰라의 아내인 나키아를 찾아간다. 나키아가 있는 곳에서 슈리는 상복을 태우면서 엄마와 오빠를 회상하며 마지막 이별을 한다. 그때 나키아는 한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다. 그리고 아이에게 슈리를 고모라고 말하며 인사시켜준다. 알고보니 그 남자아이는 티찰라의 아들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번 쿠키영상을 통해 다음 블랙 팬서는 티찰라의 아들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티찰라의 죽음과 새로운 인물의 등장
시즌 1 때 티찰라 역을 맡았던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에 대장암 판정을 받아 투병중이었지만,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던 그는 결국 2020년 8월에 생을 마감했다. 마블 관계자도 그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몰랐으며, 숨을 거두기 직전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죽음으로 시즌 2가 나온다고 했을 때 관객들은 CG로 그를 구현하여 나오는 건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으나, 실제 시즌 2에서는 그가 시즌 1에서 촬영했던 영상을 가지고 와서 그를 추모하는 부분으로 대체했다. 티찰라의 죽음으로 이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새로운 인물인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가 등장했다. 네이머는 바닷속 국가인 탈로칸의 지도자이며, 탈로칸 국민들은 네이머를 쿠쿨칸이라고 부른다. 쿠쿨칸은 깃털 달린 뱀신이라는 마야식 이름인데, 이로 인해 그가 국민들에게 신적인 존재로 여겨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최초 개봉, 과연 해외 반응은?
블랙팬서는 한국에서 가장 최초로 개봉하였으며,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으로 관객들은 블랙 팬서가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에 대해 궁금해했었다. 북미 시사회에서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가 최고였고, 액션이 많아 좋았다. 역대 마블 영화 중 최고라는 평과 소중한 이를 잃은 슬픈 마음과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등 호평이 있다. 이와 반대로 1편보다는 못하며, 러닝타임이 길어 지루하다와 초반에 티찰라의 죽음을 애도하는 부분이 너무 길고, 그나마 후반부로 갈수록 나아진다는 평과 이전 마블 영화들 중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화를 섞어놓은 느낌이라는 부정적인 평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나온 마블 영화 시리즈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괜찮았다. 그리고 러닝타임이 긴 편에 비해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영화가 끝이나 시간을 확인했을 때 161분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어 놀랬다. 게다가 네이머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더 흥미로웠다는 점과 쿠키영상을 보면서 앞으로의 블랙 팬서 시리즈가 기대되었다는 점에서 나는 오히려 좋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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